[주목!e해외주식] NIKE관세 우려에 주가 급락…한 달 새 30% 가까이 내려국내 투자자 순매수 6위 올라…“저평가 구간” 인식 확산中보다 베트남 생산 비중↑…상대적 수혜 가능성도 주목[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1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티커명 NKE) 주가가 최근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가 매수 유입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반등 기대감도 부각되는 분위다.[사진=연합뉴스]◇‘관세 폭탄’ 직격탄…한 달새 주가 30% 가까이↓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나이키 주가는 54.40달러로 올 들어 28% 넘게 하락했다. 특히 최근 한 달 수익률이 -26.65%로, 올해 낙폭의 대부분이 최근 한 달새 하락에서 나왔다.이처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는 아시아 생산기지에 대한 관세 리스크가 꼽힌다. 미국 행정부가 이달 초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이키가 관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나이키는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에 46%, 중국에 34%, 인도네시아에 32%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적용 시점을 유예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하루 만에 11% 급등, 이튿날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소식에 다시 8%대 급락하는 등 관세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최근 실적도 부진했다. 나이키는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에 11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330bp(1bp=0.01%포인트) 감소한 41.5%를 기록했다.◇저평가 진단 속 반등 기대…서학개미도 저가매수 나서하지만 시장에서는 나이키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이키 내부자는 총 50만달러어치(약 원)의 자사 주식을 순매수했다. 내부자의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주식분석 플랫폼 스톡애널리시스(StockAnalysis)에 따르면 31명의 애널리스트가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89.11달러다. 이는 최근 종가 대비 62.4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주목!e해외주식] NIKE관세 우려에 주가 급락…한 달 새 30% 가까이 내려국내 투자자 순매수 6위 올라…“저평가 구간” 인식 확산中보다 베트남 생산 비중↑…상대적 수혜 가능성도 주목[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1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티커명 NKE) 주가가 최근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가 매수 유입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반등 기대감도 부각되는 분위다.[사진=연합뉴스]◇‘관세 폭탄’ 직격탄…한 달새 주가 30% 가까이↓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나이키 주가는 54.40달러로 올 들어 28% 넘게 하락했다. 특히 최근 한 달 수익률이 -26.65%로, 올해 낙폭의 대부분이 최근 한 달새 하락에서 나왔다.이처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는 아시아 생산기지에 대한 관세 리스크가 꼽힌다. 미국 행정부가 이달 초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이키가 관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나이키는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에 46%, 중국에 34%, 인도네시아에 32%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적용 시점을 유예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하루 만에 11% 급등, 이튿날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소식에 다시 8%대 급락하는 등 관세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최근 실적도 부진했다. 나이키는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에 11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330bp(1bp=0.01%포인트) 감소한 41.5%를 기록했다.◇저평가 진단 속 반등 기대…서학개미도 저가매수 나서하지만 시장에서는 나이키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이키 내부자는 총 5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