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 AI 아트 어디까지 왔나 요즘 지인들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프사)은 온통 스튜디오 지브리 느낌의 몽글몽글한 만화 이미지다. 지난달 25일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추가된 ‘챗GPT-4o 이미지 제너레이션’ 기능으로 각자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 이 기능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챗GPT 이용자는 급증했다. 전 세계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1분기에 30%가 늘어 지난달 31일 5억 명을 돌파했고 한국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두 배 늘었다. 그러나 지브리 프사 열풍 속에 향후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사진작가, 디자이너 등등이다. AI 생성 이미지는 어디까지 왔으며, 관련 직종 세계를 어떻게 바꿀까. 지브리풍 이미지 4컷. 문소영 기자 “해질녘 벚꽃이 흩날리는 강가에서 책 읽는 사람을 지브리 스타일의 4컷 만화로 그려줘.” “트럼프(미국 대통령)와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이 서로 관세를 폭탄처럼 던지며 싸우는 모습을 ‘심슨 가족’ 스타일 한 컷 만화로 그려봐.” 오픈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4o 모델(유료 서비스 기준)에게 이런 프롬프트(prompt,지시문·명령문)를 입력하면 2~3분 만에 뚝딱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간 AI 생성 이미지에서 많이 보이던 미묘한 어색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챗GPT는 이미 2023년 10월부터 같은 회사의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3(DALL·E 3) 모델을 결합해, 텍스트 설명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지난달 25일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출시했고 여기에 지브리·심슨·디즈니 등 특정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기존의 사진을 이런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다. 이후 지브리 프사 열풍이 세계적으로 일어났고 덕분에 챗GPT 사용자도 급증했다. 광고 모델까지 자연스럽게 만들어줘 생성형 AI로 개발한 모델들의 에이전시 블러블러의 홈페이지 모습. [사진 플러스엑스] 오픈AI의 달리를 비롯해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주요 이미지 생성 AI가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된 것이 2022년. 이들이 생성한 이미지가 유튜브 콘텐트 섬네일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이미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왜 지금 열풍일까? 미술법 전문가인 캐슬린 김 뉴욕 변호사는 “지금까지 AI 이미지는 코믹 풍자 아니면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많이 쓰였다”며 “반면 지브리 프사는 가족 사진이나 아기·강아지와 ━ 생성 AI 아트 어디까지 왔나 요즘 지인들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프사)은 온통 스튜디오 지브리 느낌의 몽글몽글한 만화 이미지다. 지난달 25일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추가된 ‘챗GPT-4o 이미지 제너레이션’ 기능으로 각자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 이 기능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챗GPT 이용자는 급증했다. 전 세계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1분기에 30%가 늘어 지난달 31일 5억 명을 돌파했고 한국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두 배 늘었다. 그러나 지브리 프사 열풍 속에 향후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사진작가, 디자이너 등등이다. AI 생성 이미지는 어디까지 왔으며, 관련 직종 세계를 어떻게 바꿀까. 지브리풍 이미지 4컷. 문소영 기자 “해질녘 벚꽃이 흩날리는 강가에서 책 읽는 사람을 지브리 스타일의 4컷 만화로 그려줘.” “트럼프(미국 대통령)와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이 서로 관세를 폭탄처럼 던지며 싸우는 모습을 ‘심슨 가족’ 스타일 한 컷 만화로 그려봐.” 오픈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4o 모델(유료 서비스 기준)에게 이런 프롬프트(prompt,지시문·명령문)를 입력하면 2~3분 만에 뚝딱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간 AI 생성 이미지에서 많이 보이던 미묘한 어색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챗GPT는 이미 2023년 10월부터 같은 회사의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3(DALL·E 3) 모델을 결합해, 텍스트 설명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지난달 25일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출시했고 여기에 지브리·심슨·디즈니 등 특정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기존의 사진을 이런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다. 이후 지브리 프사 열풍이 세계적으로 일어났고 덕분에 챗GPT 사용자도 급증했다. 광고 모델까지 자연스럽게 만들어줘 생성형 AI로 개발한 모델들의 에이전시 블러블러의 홈페이지 모습. [사진 플러스엑스] 오픈AI의 달리를 비롯해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주요 이미지 생성 AI가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된 것이 2022년. 이들이 생성한 이미지가 유튜브 콘텐트 섬네일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이미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왜 지금 열풍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