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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a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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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무안출장샵 05. 01.​간밤에 묵은 료칸의 송영밴을 타고 카와구치코역까지 15분.송영밴에서 내린 우리는 캐리어를 끌고 지체 없이 발걸음을 재촉한다.​송영밴 시간대를 가장 이른 타임으로 바꾼 이유는 잔디벚꽃축제에 가기 위해서니깐.6년 전 이 카와구치역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축제 입장권과 버스표를 팔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근데 오늘 왜 닫은거죠.자세히 보니 영업시간이 9시부터래.일부러 료칸 일찍 체크아웃하고 나왔는데 9시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닫힌 인포센터 문짝에는 역 안의 매표소에서 버스티켓을 구입하라고 적혀있다.버스티켓은 그렇다 치고 축제 입장권도 역 매표소에서 판매하는걸까.​불안하지만 어쨌든 가서 확인해보는 수 밖에 없다.카와구치코역 안으로 들어오니 티켓오피스가 안쪽에 있다.​축제 입장권 사러왔다고 하면 무안하게 면박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지만역 매표소 직원은 그저 자연스럽게 몇 명이냐고 묻는다. 왕복버스표 + 입장권 포함 성인 1명 2,400엔.​축제회장까지 왕복하는 버스시간표도 얻었다.축제 공식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면 할인이 있었던 것 같은데날씨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예약은 하지 않았다.​원래 어제 가려고 했는데 날씨 때문에 오늘로 미룬거니결과적으론 잘한 셈.일단 교통편은 해결했으니 짐을 처리할 방법을 찾으러 가자.​카와구치코역 안 시설 안내를 보면 코인라커 표시가 있다.하지만 저 화살표를 따라가기 전에 우선 요 앞에 서있는 하얀 기둥 같은 기계에 먼저 들러야 한다.​이게 뭐냐면 동전 바꿔주는 기계.아날로그의 나라 일본.코인라커 사용할 코인이 부족해.​하지만 부족한 건 동전만이 아니었다.코인라커 빈자리도 부족.패닉에 빠져서 어쩌지 하고 건물을 뛰쳐나왔는데밖에도 코인라커 픽토그램에 건물 뒤쪽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보인다.​화살표를 따라가보니 역 건물 오른쪽 사이드에 코인라커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었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열쇠가 꽂혀있는게 비어있다는 뜻이다.​후지산이 굽어보는 명당자리.오늘은 여러모로 행운이 따르는 듯.​800엔짜리 대형라커에 나와 션이의 캐리어 2개를 구겨넣었다.이제 가벼운 몸으로 축제에 다녀오면 된다.​​아까 역 매표소에서 구매한 3장의 티켓.갈 때 버스표,축제 입장권,올 때 버스표.​카와구치코역에서 왕복하는 버스는 딱히 예약제가 아니므로원하는 시간대에 줄 서서 타면 된다.우리는 8시 35분 버스를 타기 위해 7번 승차장에 줄을 섰다.​후지시바마츠리(잔디벚꽃축제) 현수막이 펄럭이는 7번 승차장에시간보다 조금 일찍 버스가 들어온다.버스 문이 열리니 어디 소속인지 모를 아주머니들이줄 선 사람들의 티켓을 확인한다.​​버스표를 보여주고 무사히 승차완료.높은 차체 안에서 내다보니 역사 너머로 후지산이 잘 보인다.​구름모자도 말끔히 벗어던지고 빼꼼히 고개를 내민 모습 기특하네.이 일대에서는 어딜 가나 후지산이 보인다.​우리가 지금 가는 잔디벚꽃축제회장에서도 잘 보일 예정.여기서 버스로 무려 45분이나 가야하는 거리인데도 말이다.​​생각보다 긴 버스여행 끝에 드디어 버스가 무안출장샵 속도를 낮추며 어딘가로 들어간다.모토스코리조트.후지시바자쿠라마츠리의 주최자가 바로 이 리조트다.​정류장에 정차 후 버스에서 내렸더니 이런 운행표가 눈에 들어온다.여기서 신주쿠역까지 직행으로 왕복하는 버스도 있구나.알고는 있었지만 하루에 몇 편 없어서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는데.​일단 카와구치코역으로 돌아가는 버스편의 운행시각을 잘 확인한 뒤 주차장 출구로 향했다.주차장 출구 앞에는 축제 입장권 판매부스가 보인다.​하지만 우리는 이미 입장권을 구매해왔기 때문에 다른 줄에 서서 빠져나왔다.처음 와보지만 일단 이게 축제회장으로 입장하는 길이겠지.​왼편 울타리 너머로 눈을 돌리면 장관이 펼쳐진다.호수, 그리고 그 너머 꽃밭.​이 길을 끝까지 가야 빙둘러서 저 꽃반으로 이어질 것이다.여느 동네축제마냥 길목에 주전부리를 파는 노점상들이 영업 중이다.​우리는 시간이 많이 없기에 눈길도 주지 않고 입장로를 주파했다.너른 잔디밭이 등장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저 뒤쪽에 있는 건물들은 음식이나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겠지...........이 입간판은 뭐죠.피터래빗카페라고요?​너무 궁금하긴 하지만 우리에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실 여유조차 없다.건물 유리외벽에 비친 저 후지산이 우리의 출입을 저지하는 듯하다.​뒤돌아보면 실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후지산.그리고 바로 앞에 펼쳐지는 광대한 꽃밭.​이것은 장관이다.이게 바로 후지시바자쿠라마츠리.우리말로 굳이 번역하면 잔디벚꽃축제.​꽃이 한 종이 아닌 듯 다양한 색감의 꽃들이 바닥을 덮고 있다.시바자쿠라의 시바 =잔디, 사쿠라 =벚꽃인데사실 우리말 이름을 검색하면 잔디벚꽃이 아니라 꽃잔디라고 나온다.​꽃잔디라고 하면 왠지 꽃이 아니라 풀 같잖아.사실 그렇다고 사쿠라라는 이름을 붙이기엔애시당초 얘들은 벚꽃이랑은 일말의 관계성도 없는걸.​당장 생긴 것부터가 전혀 안닮았을 뿐더러벚꽃은 나무꽃 / 꽃잔디는 풀꽃이잖아.그저 분홍빛의 예쁜 것만 보면 사쿠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은일본인들의 욕망을 드러낸 작명 아닌가 싶다.​축제회장 안에 사람이 정말 많지만회장 너비가 그보다 월등하게 넓어서 붐빈다는 느낌은 없다.이걸 어떻게 걸어서 다 둘러본담.​돌아보니 가장 안쪽에 이렇게 생긴 전망대가 있었다.저 위에 올라가는게 단연 잘 보이겠네.​우리도 기왕이니 올라가보자.이것도 일본답게 아무렇게나 올라갈 수가 없고한쪽으로 올라가서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흐름으로 운영되고 있다.​줄 서서 계단을 올라갔더니 시야가 탁 트인다.그렇지만 트인 시야와 달리 후지산은 구름에 막혔다 벗어났다를 반복 중.​태양도 마찬가지 신세인지 장내에 햇볕이 들었다 가려졌다를 반복한다.자연을 감상할 때 햇볕이 있고 없고에 따라 채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하늘이 이렇게 파란색인데 볕이 이렇게 안드는게 말이 되는건가요.어쨌든 위에서 내려다보니까 회장이 정말 광활하긴 하다.​사진으론 이 광활함이 다 표현되지 않으니 동영상 첨부.얼마나 넓은지 구름 그림자가 흘러가는 모습도 무안출장샵 잘 보인다.​이렇게 넓은 부지의 꽃들을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개화시키려고 얼마나 관리에 신경 썼을까.한 켠에 꽃으로 덮인 미니 후지산도 있다ㅋ​일본내에 이런 꽃잔디로 유명한 공원이 몇 군데 있는 모양이지만우사가 후지시바자쿠라마츠리에 꽂힌 이유는 단연 후지산 때문이다.장대한 꽃의 융단 너머로 아련하게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멋있잖아.후지산의 높이는 무려 3,776m.근데 사실 그냥 봐서는 그게 어느 정도 높은건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비교하자면, 대한민국 최고봉인 한라산이 1,950m니까정확히 한라산 2개쯤 쌓은 높이랑 비슷한거다.솔직히 알고 봐도 잘 실감은 나지 않지만우리가 차를 타고 45분이나 달려왔음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걸 보면굉장히 큰 산이라는걸 논리적으로 짐작할 순 있다.​또 한가지 관점으로는 2달 전 올라갔던 인도차이나 최고봉 판시판보다도 800m나 높음.판시판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동안 끝없이 올라간 기억을 되새겨보면저게 그거보다 800m나 더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난다.​판시판 정상도 매번 구름에 덮여있어서 구름 위에 떠있는 기분이었는데하긴 그보다 높은 후지산 꼭대기가 맨날 구름모자 쓰고 있는건 어쩔 수 없는거구나.저 정도로 구름이 없으면 정상에서 아래가 잘 보일까.​1,950m 한라산 정상에서는 지상이 나름 잘 보였는데그보다 2배 높이 올라가면 과연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아무튼 후지산은 누가 봐도 이 근방에선 마스코트적 존재가 아닐 수 없다.​화사하게 핀 꽃잔디도 정말 예쁘지만 이 축제는 후지산이 화룡정점.6년 전 카와구치코 여행을 처음 계획한 것도 바로 이 후지산 + 꽃잔디 풍경을 보는게 목적이었는데.​당시 골든위크 1주일 전이었는데 아직 꽃이 30% 밖에 안피었다고 인포 직원이 만류하는 바람에 포기.이번엔 그 때보다 정확히 10일 정도 늦게 온건데만개를 지나 이미 살짝 시들기 시작한 곳도 보인다.​아무래도 2017년이 이례적으로 개화가 늦은 해였던 듯.역시 꽃구경은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다.사진을 이렇게 찍으니 인간 없는 대자연처럼 보이지만현실은 지금 산책로의 펜스를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그래도 펜스를 넘어가서 꽃밭 안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없어서 참 다행이다.덕분에 붐비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없었어.​구름이 걸치지 않은 멀끔한 후지산의 모습을 찍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싶지만 현실은 허락하지 않는다.돌아보면 아직 산등성이에 두텁게 걸쳐있는 회색구름이 다 해체되기를 기다리기엔우리에게 시간이 너무 없다.​결국 우리는 이만 사진찍기를 멈추고 입장했던 루트를 거슬러 달리기 시작했다.사실 처음 입장했을 때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최대 40분이었다.​카와구치코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매시 무안출장샵 정각 딱 1편씩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도착했을 때가 9시 20분이었지만 우리는 꼭 10시차를 타야했다.​ 헐레벌떡 달려서 겨우 10시 버스 탑승에 성공.근데 돌아오는 버스 안에는 달랑 우리 둘 뿐이었다.마침 운전석 뒤에 앉아있던 우사는 오는내내 기사님과 수다를 떨었다.​​다시금 45분의 긴 드라이브를 거쳐 카와구치코역으로 돌아왔다.우리가 반드시 10시차를 타야했던 이유는카와구치코역에서 11시반에 도쿄로 돌아가는 버스가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잔디벚꽃축제에서 너무 헐레벌떡 뛰어왔는지션이는 역에 내리자마자 목마름을 호소했다.공교롭게도 역 자판기에는 생수가 품절.션이는 차 말고 생수가 먹고 싶다는데.​​​그런데 또 마침 옆에서 자판기 관리하시는 직원분이 자판기의 판매/재고 수량을 체크하고 있다.저거 체크한 뒤 분명 빈 수량만큼 다시 음료수를 채워넣으실텐데.......?​판단이 선 우리는 자판기 앞에서 한껏 난처한 표정 + 외국인 티를 내며어머나 생수가 품절이라 어쩌지- 느낌으로 상황극을 시작했다.​​​할아버지라 불러야할 나이대의 이 직원은 자판기 앞에 쪼그려 앉아처음엔 엮이고 싶지 않은 듯 시선을 떨어트린채 묵묵히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었다.​하지만 코 앞에서 명백히 우리의 대화가 들렸을 테고 무슨 상황인지도 바로 파악했을 터이다.결국 끝까지 무시하긴 어려웠던지 이윽고 고개를 들고 물었다. 뭐가 필요하세요​​​옳타구나 싶은 우리가 한층 곤란한 외국인 티를 내며 생수가 없다고 울상을 짓자할아버지는 꼭 생수여야 하는지, 상온이어도 상관 없는지, 1병이면 되는지 거듭 확인하며 조금 망설이는가 싶더니어쩔 수 없다는 듯 우리에게 기다리라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그냥 다른 자판기를 찾는게 나았을까 살짝 후회했지만할아버지가 작업물품이 담긴 바구니를 우리 발치에 그대로 두고 사라졌기에우리에겐 이것을 지켜야 하는 암묵적인 의무가 지워진 셈이었다.​​​그렇게 잠시 후 생수를 박스채로 들고 온 할아버지는곧장 우리에게 건네는 것이 아니라 자판기를 열고 3병 정도 안에 채워넣었다.​그리하여 드디어 우리는 자판기에서 후지산생수를 구입하는데 성공했다.션이는 왜 생수를 바로 건네주지 않고 굳이 자판기에서 뽑게 한건지 투덜거렸지만프로세스에 목숨을 거는 일본인 특유의 사고회로가 나는 너무나 이해되는 것이었다.​​​이제 버스시각까지 애매하게 남은 30-40분은우사의 희망에 따라 다시 카와구치코 호숫가 산책을 다녀오는데 썼다.햇살이 너무나 화창하니 호수를 건너가서 호수너머 후지산 풍경을 보면 좋았겠지만시간이 넉넉치 않은 우리는 어정쩡한 산책을 마무리 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도쿄행 버스를 타기 위해 2번 승차장 앞에 대기한다. 하네다공항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나보구나.다음엔 저 노선도 참고해야겠다.​2번 승차장에선 굳이 줄을 설 필요는 없다.우리가 탈 버스는 좌석지정제니깐.​어맛 귀여운 무안출장샵 토마스 래핑버스가 2번 승차장에 들어왔잖아.시부야 가는 버스네. 우리꺼 아님.​그 다음에 들어온게 우리가 예매해둔 카와구치코역 → 도쿄역 고속버스인데무려 피터래빗 래핑이라니! 토마스가 전혀 부럽지 않잖아.올 때는 신주쿠역 → 카와구치코역이었지만갈 때는 카와구치코역 → 도쿄역.​노선이 다르니 버스회사도 달라서캐리어를 짐칸에 싣고 출력해온 승차권을 보여주고 탑승.​​그렇게 두번째 카와구치코여행이 끝났다.안녕 후지산.​​카와구치코 마을을 벗어나도 얼마 안가서 다시 정차한다.후지큐하이랜드리조트에서 한 번 더 승객들을 태운다.후지큐하이랜드......나는 별로 흥미가 일지 않는 놀이공원.​​​후지큐하이랜드를 떠나면 드디어 고속도로 진입.고속버스나 고속열차를 타고 달리면서 보이는 이 시골마을 풍경이 너무 좋아.​​​그렇지만 단 2시간만에 창 밖의 풍경은 확 가까워진다.시야를 메우는 이 고층건물들과 고가도로.​일본의 수퍼메가시티, 도쿄 도착.한국도 서울역 주변이 그렇지만일본도 도쿄역 주변은 나라의 중심 중 중심으로서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이제 공항으로 출발할 때까지 이 도쿄역에서 1시간 가량 때워야 하는데.캐리어가 있으니 멀리 갈 수는 없다.​​일단 아직 곤약젤리도 못샀고션이도 사고 싶은 사탕이 있다고 한다.도쿄역 지하상가에 편의점이며 드럭스토어 다수 확인.​​곤약젤리는 높은 확률로 드럭스토어에서 발견할 수 있다.배신하지 않는 마츠모토키요시.여기서 잔뜩 산 곤약젤리를 옆에 빈 공간에 캐리어를 펼쳐놓고 담았는데알고 보니 약 조제실 앞이라 조제사가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던.​​돌아다니다가 과자를 잔뜩 파는 곳에 들어갔는데엥 이게 돈키호테라고?메가돈키 밖에 안가봐서 이질감을 느끼는 우사.이렇게 작은 매장도 있구나.​​션이가 찾는 캔디는 지하상가를 아무리 뒤져도 보이지 않아서다시 지상으로 올라왔다.도쿄역 안에도 상점이 많이 있지.​일단 이거 사러감.도쿄바나나.도쿄바나나는 여기저기 깔려있데 손님들이 왜 새삼스레 줄을 서있는걸까.​포켓몬 에디션이 발매되었거든.얼마나 인기있으면 1인당 10박스까지만 구매 가능하다고 적혀있다.피카츄도쿄바나나 나나열매맛.나나열매가 뭐지. 실제론 그냥 바나나맛 크림.​근데 그냥 사는 김에 같이 사본 이 쿠키샌드가 의외의 대박템이었다.여러분 이거 꼭 먹어요. 진짜 맛있음.바나나요구르트맛 / 카라멜마끼아토맛.​10분 정도 줄서서 구매성공.종이백도 너무 귀엽지 뭐야.편의점을 대여섯 군데 털어도 션이의 사탕은 끝끝내 찾을 수 없어서지쳐버린 우사는 그만 포기하고 가자며 밖으로 나와버렸다.​시무룩해진 션이가 마지못해 따라나왔는데마침 딱 눈에 들어온 로손 간판.마지막으로 저기만 다녀오겠다고 우사에게 캐리어를 맡기고 뛰어갔다.너도 근성 참ㅋㅋ​결국 마지막 로손에서도 캔디는 발견하지 못했지만션이는 양손 가득 푸딩을 들고 와서 남은거 다 쓸어왔다며 만족해했다.너가 만족했다니 다행이다.이제 공항버스 타러 가자꾸나.​​설마 지금 이게 공항 가는 버스 줄인가요.어디서부터 이어져 있는지 몰라도 다들 캐리어를 끌고 있는거 보면 이 줄이 맞는 듯.​기겁한 우사는 션이와 캐리어를 줄에 무안출장샵 세워두고 표를 사러 갔다. 승차권은 역 건물에 다시 들어가야 살 수 있음.​JR 고속버스 승차장이라고 적힌 간판 아래로 들어감.매표기 앞에도 줄이 엄청나네.​나리타행 공항버스는 1,300엔, 현금만 가능.현금 넣고 2장 발권했다.​당일발권한 티켓만 사용 가능.티켓에는 딱히 시간대가 지정되어 있지 않다.​그래서 다들 이렇게 한참 전부터 줄을 서있는거.나리타공항행 버스줄에는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서있다.​하지만 정작 내 눈에 가장 튀었던 장면은 줄 서다 발견한 어느 현지인 아주머니.일반인 도촬 죄송합니다. 도저히 찍지 않을 수 없었어요.와중에 양말과 쇼핑백이 묘하게 시리즈물 같아.​나리타공항행 7번 승차장이 점점 가까워진다.배차간격이 10분이라 거의 계속 차가 오긴 한다.출발 5분 전에는 들어오는 듯.​앞쪽이 가까워지면 캐리어에 수하물표를 붙여주며 몇 번 터미널로 가는지 묻는다.이 때 처음으로 내가 가야할 터미널이 제3터미널이란걸 인지함.​2시 50분 차 탑승이 시작되고 앞의 줄이 쑥쑥 줄기 시작한다.한참 사람들이 버스에 오르는걸 보고 있는데 이제 5자리 남았다는 JR 직원의 외침이 들려온다.아직 우리 앞에 열댓명쯤 남아있는 상황이라 못타겠구나 포기했는데알고 보니 그 열댓명이 각각 중국단체여행객/ 인도대가족 팀이라 다 제끼고 우리가 탑승.​이런 행운이 있나. 낄낄.좌석에 충전포트도 있어서 편하게 스마트폰하며 감.​​딱 1시간만에 나리타공항 도착.근데 나 제3터미널 처음 와봐.더 정확히 말하면 나리타공항에 제3터미널이 있는줄도 몰랐음.​제3터미널 이용 항공사가 5개 밖에 없으니 그럴만도 하지.보통 출장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이용하니 제3터미널로 올 일이 없다.​출장 말고 여행으로 나리타공항에 와본게 언제인가 찾아봤더니무려 2014년 제주항공, 심지어 그 때도 션이와 함께였다. 이런 레전드ㅋㅋㅋ그런데 2014년에는 왜 제3터미널로 안갔냐면제3터미널이 오픈한게 2015년이기 때문.​​9년만에 다시 함께 나리타공항에서 똑같이 제주항공을 타게 된 우리에겐체크인하기 전에 거쳐야할 관문이 있었다. 제주항공 무료수하물 제한 15kg.션이 캐리어 무게 재어보니 17kg다.​위스키 등 무게가 나가는걸 내 캐리어로 옮기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의외로 옷을 좀 빼니까 15kg로 떨어짐. 너 얼마나 무거운 옷을 가져온거야?당당하게 제주항공 체크인카운터로 향했다.​무게만 맞춘다고 다 실어주진 않는다.위탁수하물 금지품목 확인하세요...........물론 우린 곤약젤리가 가득 들어있긴 한데 그냥 없다고 대답함. 헷.​​​캐리어도 다 실어보내고 몸이 가벼워졌다.그럼 다시 배를 무겁게 채워볼까.​푸드코트가 크게 있길래 빈 테이블 하나를 차지했다. 저가항공은 기내식을 주지 않으니 밥을 먹고 타야지.​그리고 저가항공은 USB포트도 안주니깐휴대폰도 미리 밥을 먹여야지.둘러보니 저기 휴대폰 충전대가 있길래 꽂아놓고 옴.누가 훔쳐가지 않겠지.​​처음 이용해보는 나리타공항 제3터미널 푸드코트.카페를 제외하면 음식점 선택지는 무안출장샵 딱 9가지네.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로 무얼 먹을지 션이와 상의에 들어간다.​센다이탄야 리큐.우설구이 전문점.우설구정식이나 우설덮밥 등.일본인들은 우설을 왜 이렇게 좋아하는걸까.​그 옆엔 프레시니스버거.일본버거들은 유독 신선함을 강조해서 왠지 내 취향이랑 안맞을 것 같은 선입견이.저는 아주 그리디한 미국식 버거를 좋아합니다.​타츠스시.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에서 초밥을 못먹었구나.하지만 푸드코드에서 초밥을 먹기는 약간 못미덥고,결국 션이가 가리킨 것은 그 옆의 보테쥬야타이.​보테쥬야타이는 철판구이집이다.관서쪽 음식이긴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먹은 메뉴들과도 안겹치고일본 느낌을 낼 수 있는 선택이었다.​션이가 자리를 지키고 내가 주문을 하러 갔는데카운터 직원이 외국인이다. 쩝.최근 10년간 급증 중인 일본의 외국인 근로자들.내 일본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나도 그들의 일본어를 잘 알아들을 수 없어서 곤란할 때가 많다.​어찌어찌 음식을 주문하고 음료를 주문해야 하는데어머 여기 맥주 말고 하이볼도 파는구나.션이가 맥주 마시겠다고 했었지만....요즘 션이는 하이볼을 더 많이 먹는데.일단 맥주1, 하이볼1 주문했다.​션이가 하이볼 안마신다고 하면 내가 마시지 뭐ㅋ진동벨 가지고 자리로 돌아와서 션이에게 주문내역을 보고했다.예상대로 션이는 하이볼이 더 마시고 싶었다고 함. 하하.물론 션이 성격상 그냥 배려 차원에서 이렇게 말했을 수도 있음.​그렇게 우사가 맥주, 션이가 하이볼을 마시기로 하고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왔다. 히로시마야끼, 원조모단야끼, 타코야끼콤비.​사실 히로시마야끼와 모단야끼는 살짝 놀랐는데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꽤나 컸다.일반 오코노미야끼의 1.5배 정도 되어 보임.단 둘이 먹기에 좀 많은 양이다.​하지만 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라고 생각하니 무엇도 포기할 수 없었어.담대한 사이즈와 두텁게 뿌려진 소스의 비주얼이 어째 좀 불안했지만그래도 오코노미야끼라는 웬만해선 크게 실패하지 않는 메뉴라는 믿음으로 식사 시작.​..........했는데 실패.아니 저기요 아무래도 이거는 좀.소바면이 너무 익었는지 뭉개지는 질감에 두텁게 뿌린 소스까지 섞여서 그야말로 질척질척.​모단야끼랑 히로시마야끼는 원래 재료는 같지만 조리방식이 달라서 식감이 달라야하는데너무 익힌데다 소스를 왕창 뿌려버리니까 맛이고 식감이고 전혀 구분이 안간다.처음엔 그래 원래 오코노미야끼는 소스맛이지.....하면서 먹었지만계속 먹다보니 입이 너무 짜서 견디기가 힘들 정도다.​그나마 소스가 덜 배인 타코야끼가 이 메뉴들 중에는 구세주였다.얘도 별로 맛있는 타코야끼는 아니었지만그래도 얘로 계속 중화시켜주지 않으면 오코노미야끼는 도저히 짜서 먹을 수 없어.​나름 열심히 먹었지만 애초에 양도 너무 많고 맛도 없고 너무 짜서 다 먹기는 무리였다.나 음식 남기는거 정말 싫어하는데.아무리 공항음식에 기대가 없다지만너무 소스만 퍼먹은 듯한 식사였어. 흑.​​​어쨌거나 밥은 먹었고 출국심사 받으러 들어가기 전에 기념품샵도 무안출장샵 잠깐 둘러보았다.계절한정 도쿄바나나 피요레몬.바나나레몬맛이요? 당장 사야만.​​하지만 나는 굳이 무겁게 들고 들어가지 말고안에 면세점에서 구입해야지 생각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왜냐면 출국심사 마친 뒤 들어가보니 면세점에서는 저 레몬바나나맛을 팔고 있지 않았거든. 흑.​어쩔 수 없지.술이나 사가자.엔화가 싸지니까 매번 1병만 사온걸 후회하게 되는데막상 또 면세점에 오면 2병 사서 들고 갈 걱정에 후회할 선택을 되풀이한다.​어차피 후회는 내일의 내가 할테고오늘의 나는 너무 지쳐서 집까지 짐 들고 갈 걱정이 더 먼저야.샴페인 1병만 사서 게이트 앞으로 갔다.​..........아니 나 힘들어서 술도 1병 포기했는데마지막까지 이러네.왜 게이트 직결 안해줘.항공사도 달랑 5곳 이용하는 터미널인데 빈 게이트가 없는게 말이 되냐.​​면세품 쇼핑백을 들고 끙차끙차 계단을 오를 때만 해도 아직 노을이 살짝 지는 정도였는데이륙하여 상공에서 내려다볼 때쯤에는 어느덧 밤이 되어버렸더라.안녕.곧 다시 올게.​​이제 모든 것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몸 상태가 좀 이상한데. 우사는 참고 참다가 결국 에어카페 메뉴판을 펼쳤다.기내에서 돈 쓰기 싫어서 굳이 탑승 전에 식사를 미리 한건데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목이 너무너무 말라.아까 그 소스범벅 오코노미야끼를 먹을 때부터 이런 미래를 얼추 예견하긴 했다.2천원 내고 상큼하귤 받아들자마자 꿀꺽꿀꺽 원샷으로 들이켜 없앴다.맛은 있구만.​​수분긴급보충으로 살아난 우사는 무사히 밤 9시 인천에 착륙.입국심사장으로 가는 길에 반가운 안내가 보인다.세관신고서 안써도 된대.입국신고서 작성의무도 없어졌으니 이로써 귀국할 때 아무것도 안써도 되는군.​단, 신고해야할 물품을 가져온 경우에는 세관신고서 작성해야함. (예 : 술 3병 이상)또한 일부 국가(전염병 우려 지역)에서 입국할 땐 건강상태확인서를 써야함.​​​다른 나라와 달리 유독 일본에 다녀온 후엔 급격히 살이 찌는데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북오프에서 산 책 2권,러쉬에서 산 샤워젤,돈키호테에서 산 메이크업 제품 몇가지,료칸 기념품샵에서 산 수건과 바디워시 제외하면 전부 먹을거.​주변에 나눠주려고 많이 산거라 추측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돈키호테에서 산 킷캣 미니 쇼콜라오렌지맛.너무 맛없어서 나눠줬다 욕먹을까봐 내가 그냥 먹음.​포켓몬x도쿄바나나 콜라보 상품들은내가 먹을 몫과 나눠먹을 몫을 각각 사왔다.피카츄 얼굴 바나나 귀엽지만역시 난 쿠키가 더 맛있었어.​카와구치코에서 산 후지야마쿠키도 있지.옛날엔 꽤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엔 왜 그 맛이 아닌거 같을까.역시 복숭아맛을 샀어야ㅠ​면세점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르타오에서 치즈쿠키를 발매했길래 구매해봄. 르타오는 그냥 치즈케이크만 사는걸로.아직까진 도쿄밀크치즈팩토리가 명불허전인 듯.​​​션이가 처음 우사일기에 등장한게 2014년 도쿄여행이었는데9년만에 다시 둘이서 도쿄여행을 가게 된게 새삼 무안출장샵 공교롭다.​과연 다음번엔 어디에서 등장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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