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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챗GPT 요즘 큰 위기입니다. 자회사를 100개나 넘게 만들면서 다양한 회사를 인수 합병하는 전략을 폈다가 많은 비난을 받고 의장과 임원진들의 도덕적해이가 들통나면서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마르지 않는 샘을 마시면서 이 고난의 시간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력을 잃어서 서서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분사하는 강수를 두면서 새로운 먹거리인 AI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죠. 그래서 정신아 CEO와 오픈 AI의 '샘 알트만'이 만나는 등 AI에 대한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샘 알트만'이 한국에 온 건 카카오와의 협업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아시아 투어 중 일환이었고 이 아시아 투어의 방점은 일본 방문이었지 한국은 아닙니다. 모르는 분들도 많겠지만 AI 챗GPT 관련 사업은 일본이 한국보다 더 쉽고 문턱이 낮습니다. 그래서 국내 AI 스타트 업체도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미래라고 하는 카카오 AI 카나나 베타 테스트 중카카오가 며칠 전에 카카오 AI인 카나나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라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앱을 설치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네요. 카나나는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카나나라고 검색해서 다운로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나나는 카카오톡 안에 들어가는 서비스가 아닌 단독 서비스입니다. 이로 인해 출시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앱을 따로 설치하는 걸 누가 쓰냐고 하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나중에는 카톡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지금은 기술적인 문제인지 독립 서비스로 시작하네요. ​카나나의 차별성이라고 하기엔 침소봉대 느낌한국에서 AI 가장 챗GPT 잘하고 소버린 AI는 인정받아서 아랍 국가에서 손짓을 한다고 하는 네이버 클로버 X도 챗GPT와 제미나이 Liner 등에 밀리는 형국입니다. ​하물며 AI 관련 기술이라곤 작년에 서비스 중단한 칼로 밖에 없던 카카오가 잘할 리가 없죠. 카카오의 기술력이나 운영 능력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다 들통이 났습니다. 카카오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카나나의 성과를 포장하긴 하지만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가 전사적으로 카나나에 매진하는 걸 보면서 뭔가 있나? 하고 베타테스트에 참여했습니다. ​먼저 카나나는 다른 AI 서비스와 다른 점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룹방 기능입니다. 카톡 단톡방 기능으로 친구나 지인과 함께 방을 만들어서 대화를 하면 중간중간 카나나가 껴들어서 정보를 내놓는다고 하네요. 우리가 카톡방에서 챗GPT 대화를 하다가 궁금한 건 검색 앱을 켜서 검색하고 답변하잖아요. 그럴 필요 없이 카나나가 질문을 해도 안 해도 알아서 대답을 해준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의미가 있을까요? 카톡도 아니고 따로 단톡방을 만들어서 대화를 하다가 정보를 취한다? 이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카톡을 쓰죠. 망치를 들면 다 때려 박고 싶어한다고 하더니 카카오는 단톡방 도구를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하네요.​또 하나는 사투리 기능입니다. 말투나 사투리로 대답 가능하고 사투리로 질문해도 됩니다. 이게 차별성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기능인데요. 그리고 이게 효용이 있을까요? 카카오 스스로는 한국형 AI의 하나로 사투리 기능을 넣은 듯한데 차별적인 기능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네요.​????카나나, 챗GPT, 제미나이와 비교해보니카나나의 성능을 체크하기 위해 구글 제미나이와 챗GPT 오픈AI의 챗GPT와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문소리 김선균 주연의 2008년 개봉 작품인 영화 ;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베타 테스트 기간이라고 하지만 문소리 배우의 공식적인 사과나 논란이 없다는 엉뚱한 답변을 하네요. 반면 제미나이는 2005년 작품 출연 논란도 적고 있네요. 이건 좀 뜬금없지만 문소리에 관한 내용이고 2025년 2월에는 '짠한형'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걸 소개합니다. ​아무래도 제미나이가 구글 AI다 보니 유튜브 내용까지 학습을 해서 그런지 똑똑합니다. 솔직히 저도 블로거지만 정보의 양이나 질이나 퀄리티는 거대 자본이 들어간 유튜브 영상이 좋아요. 그만큼 큰 수익을 주니 다들 유튜브로 가죠. 반면 내가 하루 3시간 이상 네이버 블로그에 투자해도 하루 버는 돈은 챗GPT 담배 한 값 값도 못 법니다. 여러모로 의욕 상실이고 천상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안되면 수익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게 현실이네요. ​챗GPT도 꽤 똑똑하죠. 영화 ;에 대한 내용 정리를 알짤딱깔센으로 잘 정리해 주었네요. 출처 표기도 해주고요. ​​????일반적인 질문은 카나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모두 대답을 잘 한다KTX 서울에서 강릉 성인 요금이나 프로야구 현재 순위 같은 간단하면서도 자주 질문하는 일반적인 질문 대답은 잘 하네요. ​​????이미지에 대해서 질문을 해보니?요즘 AI는 음성 명령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줘도 대답을 할 정도로 멀티모달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카나나는 음성 인식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진 업로드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대답을 잘 하는 편이지만 어려운 챗GPT 질문을 했습니다. ​창경궁 칠층석탑 사진을 올리고 여기 어디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제대로 못하네요. ​챗GPT는 전체적인 설명은 잘 하네요. 그러나 어디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제미나이는 놀랍게도 창경궁의 팔각칠층석탑이라고 대답하네요. 여러 사진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오답도 있지만 그럼에도 구글에 업로드 된 다양한 사진 특히 구글 지도에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들에 대한 강력한 DB 영향인지 위치를 대체적으로 잘 맞춥니다. ​요즘 제미나이가 꽤 똑똑해졌더라고요. ​???? 데이터가 적은 내용을 질문해 보니 데이터가 적은 정보를 질문하면 그 AI의 실력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대 금천구청장 이름과 재임기간을 물어보니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모두 대답을 잘 하네요. 박정길이라는 인물이 좀 다른데 검색해보면 2개의 정보가 혼재되어 있네요. 중요한 챗GPT 건 민선 1기부터를 보면 모두 정답입니다. 반면 카나나는 아무 말 대잔치네요. 보면 이름이 다 틀립니다. 그리고 재임 기간에 링크가 있기에 눌러보니 전화 앱이 실행되네요. 환장하겠네요. ​카나나는 예상은 했지만 아주 초보 수준입니다. 마치 챗GPT 광풍이 불던 2023년 초 수준입니다. 이렇게 기술 수준이 2년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거대 AI 서비스를 이길 수 있을까요? 절대 못 이긴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카카오가 AI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신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고 기존 사업도 다 망가지고 있다 보니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듯하네요. ​검색 기술력도 떨어지는 회사가 AI 검색도 AI도 잘할 리가 없죠. 그냥 투자자들의 눈속임 용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